먹거리

손이가요 손이가 부각

코코레고 2024. 2. 13. 00:05

맛있는데 생각보다 비싸네
주재료인 김은 10장에 만원 조금 넘은데
이건 한 봉지에 너무 비싸다.

유튜브나 인스타 보면 만들어도 먹던데
해볼까 싶다가도 나는 너무 귀찮으니 어쩔 수 없이
카트에 담았다.

바삭바삭한 게 맛은 좋다.
다시마 부각도 사 올걸 그랬나

찹쌀 김부각 / 내돈내산 내가 찍은 김부각

현대의 부각과 비슷한 형태는 고려시대부터이며
신라시대 신문왕 3년에는 왕비를 맞이할 때
폐백에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1780년 고사십이집 기록

“다시마를 유전하는 것을 튀각이라 하는데
소식에 알맞은 찬이다.”
조선시대 후기 농학가문의 서응명 집필,
손자 서유구가 편찬한 전통생활 기술집인
고사십이집에 기록되어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 유래

부각은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찹쌀풀이나 밀가루를 붓으로 하나하나 발라 말리고
튀기는 음식으로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기
좋은 음식이었지만 품이 많이 드는것에 비해 순식간에
해치우는 간식 같은 음식이라 종갓집 며느리들에게는
저주와도 같은 존재 였다고 한다.

지금은 공장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 할 수 있으니
언제나 맛볼수 있지만 부각을 만들기 적당한 날은
가을볕이 좋을 때라고 한다.
볕이 좋은날 풀을 잘 발라 말리고
깨끗한 기름에 튀기면
하얗게 부풀어올라 풍성하고 바삭하며 고소해진다.

튀각은 각종 채소를 찹쌀풀을 바르지 않고 튀기며
우리가 편의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어포튀김이 튀각 종류라고 볼 수 있다.
튀각은 빠른 시간에 튀겨야 쓴맛이 나지 않는다.

사찰에서 지방섭취를 위해 마른 간식으로 즐겨왔으며
절에서 먹을 수 있는 튀김 요리 중 한 종류이다.

눅눅해진 부각 다시 살려보자

밀봉된 봉지를 개봉했다면 먹을 만큼 덜어둔 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름에 튀기다 보니 금세 먹지 않고 보관한다면
눅눅해지는데 이때 버리지 말고
30초 간격으로 가열하여 수분을 날려주면 된다.

한 번에 장시간 가열하면 비싸게 구매한 부각이
탈 수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30초 간격으로 해야 한다.

손이 많이 가니 비싼거였구나
아껴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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