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찾았다 생도너츠

코코레고 2024. 2. 16. 00:05

찾기 정말 힘든데 여긴 있네.

나는 빵을 아주 많이 좋아한다.
요즘 인기 있는 베이커리에서 만드는
소금빵, 각 종 베이글도 좋지만
정류장 인근이나 오래된 아파트 상가에
하나씩 자리 잡은 옛날 빵집을 더 좋아한다.

두툼하게 포장된 카스테라
백앙금을 짤주머니에 넣고 짜서 구워만든 상투과자
쨈이랑 크림이 적당히 골고루 발라져서
내 얼굴만 한 맘모스빵까지
모든 빵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요즘은 많이 사라져서
어쩌다 마주하면 반가운 마음에 한두 개씩 담게 된다.

옛날 빵집에 가면 항상 찾는 빵이 있다.
“생도너츠”

생도너츠 / 내돈내산 내가 찍은 생도너츠

포장지에 번들한 기름이 묻어있고
묵직한 무게에 투박한 생김새까지 맛보지 않았으면
사지 않을 것 같은 생도너츠는
옛날 빵집 혹은 도너츠 전문점 외에는
찾기 힘든 빵이 되어버렸다.

도너츠 영양가 전무

도너츠를 영양학적으로는 아주 오래전 열량이 모자라던 전근대 시대라면 모를까 현재시대에는 아주 최악의 식품 중 하나이다.  

끓는 식용유에 오랜 시간 튀겨서 익히기 때문에
지방이 과다하며 종류에 따라 당류는 많지만
단백질이나 다른 기타 영양소는 전혀 없는
영향 불균형의 대표 식품이다.

혈당 지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단기간에 혈당이 오르고 잠이 깨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당뇨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피하는 게 좋다.

맛있는 건 왜 항상 건강에 나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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