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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집합소 경동시장

엄마 지인분이 내 목을 보더니 일자목이 너무 심하다고 하시면서 목침 하나를 사다주셨다. 베고 누워서 목을 좌우로 돌리면 매우 시원했는데 어디로 사라진건지 보이지가 않는다. 엄마 그 목침 어디서 사다 주신거야? 경동시장이 어디야 1960년대 부터 청량리역으로 약재 집합 서울 동쪽에 있어서 경동시장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청량리역으로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에서 경원선,경춘선,중앙선 열차를 타고 약재가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근처에 시장이 형성 되었다. 한약 거래 70% 경동시장서울 약령시라도 불리울 정도로 약재 거리가 많으며 경동시장에서 서울 약령시가 분리되어 특화시장이 되었다. 2006년 개관한 한의학 박물관이 있으며 한약시장으로 특화된 만큼 경동시장 주변에 한의원이 정말 많다. 옛 경동극장 자리 스타벅..

기승전 2024.02.28

화엄사 매화나무

어디 갈 곳 없나 조금 있으면 꽃 필텐데. 매화나무를 검색했는데 왜 매실나무가 나오지 매화꽃을 피우는 매실나무매화꽃을 피우는 나무를 흔히 매화나무라고 부르고 열매는 매실이라고 부른다. 매실은 우리가 매실차, 매실장아찌로 먹고 있다. 매화나무의 국가표준식물목록의 정식명칭은 매실나무로 적혀있다. 사군자 매화 봄추위에도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점 때문에 선비의 절개를 상징인 사군자 중 하나로 고결한마음, 결백, 기품, 인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개화시기는 남부는 1월~3월, 중부는 3월~4월이며 흰매화는 백매화, 붉은매화는 홍매화, 꽃받침이 청색인 매화는 청매화라고 부른다. 꽃받침이 분홍색인 백매화는 매실농장에서 가장 많이 키우기 때문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재배지역 경상남도, 전라남도등 남부지역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4.02.27

호호 불어도 데인다 호떡

가끔 만들어서 그런가 운좋게 하나정도는 제대로 만들어져야 할것 같은데 죄다 터지거나 설탕이 한쪽으로 몰렸다. 옷입고 나가서 호떡 사와야겠다. 쉬운게 없구나.서역인들의 떡에서 유래오랑캐 ‘호(胡)'자를 사용하고 있고 과거 오랑캐인들이 먹었던 떡 이라는 주장도 있다. 몽골에서는 호떡과 비슷 형태의 음식을 주식으로 먹고 있으며 쌀보다 밀이 더 많이 생산되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사람들은 쌀 대신 밀가루를 반죽해 화덕에 굽거나 기름에 튀겨 먹었다고 한다. 1882년 임오군란 이후 임오군란때 청나라에서 육군 3000명을 조선에 파견하면서 청나라 상인들도 함께 들어왔고 청나라가 망한 이후에도 돌아가지 않고 생계를 위해 호떡 만두 같은 음식을 팔았다고 한다. 우리가 먹고 있는 꿀이나 설탕을 넣은 한국식 호떡은 인천 제물..

먹거리 2024.02.26

이제 두줄서기래 에스컬레이터

“걸어 올라가 힘들어 저기로 가자. 타고 올라가서 길을 건너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내려갈 때는 계단을 잘 내려가는데 올라갈 때는 웬만하면 에스컬레이터를 찾는다. 요즘은 지하철 역에 대부분 설치가 되어 있지만 모든 출구에 설치가 되어 있는 건 아니라서 급한 일이 없다면 고민을 하곤 한다. 돌아갈 것인가 힘들게 올라갈 것 인가 1900년대 파리 엑스포 에스컬레이터 1899년 현대형 승강기를 최초로 개발한 오스티엘레베이터 회사와 합작한 찰스 시버거가 1892년 제시라노와 조지휠러가 등록한 프로토타입 특허를 사들이면서 파리 엑스포에서 처음 선보였다. 우리나라에는 1937년 종로에 있던 화신 백화점에 처음 설치 되었다. 처음설치되고 사람들이 쇼핑은 안 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를 반복하는 경..

기승전 2024.02.25

다 먹었으면 같이 가자 뷔페

오 달다 옥수수 같은데 집에서 먹던 거랑 다르네 또 담아와야지 옥수수 내 접시에 옥수수만 수북이 쌓여있는 걸 보고 엄마는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접시에 옥수수만 담아왔어 저기 한가득 있던 옥수수 너 혼자 다 먹었어” 라며 안타까워했다. 나는 옥수수를 정말 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어려서 뷔페에 갔을 때 옥수수 통조림만 먹고 온 기억이 있다. 예전에는 전문 고깃집보다는 뷔페가 조금 더 고급진 음식점이란 느낌이 강했다. 고대 북유럽지방 식문화1939년 뉴욕 세계박람회에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놓고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는 스웨덴식 식사인 스뫼르고스보르드(Smorasbord)가 소개되었다.바이킹들의 식사방법으로부터 유래되었다는 게 가장 유력하다. 한번 바다로 출항하면 오랫동안 소금에 절이거나 말린 음식을 먹어..

기승전 2024.02.24

두드리면 통통 수박

추운 겨울에 가끔 당기는 과일이 있다. 겨울에는 파는 곳이 없고 판다고 해도 값도 비싸 선뜻 손이 가지 않아 음료로 대신할 때도 있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여름에 딸기가 먹고 싶은 날은 거의 없는데 겨울에 수박이 먹고 싶은 날은 자주 있는 걸 보면 수분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싶다. 수분 함량이 높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먹기 좋은 과일이다. 당분 함량이 수박 100g당 6.2g으로 당분 함량이 적은데 비해 단맛이 나는 이유는 신맛 내는 유기산 함량이 낮아 상대적으로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한다. 노폐물 배출, 혈류량 개선 다이어트 추천수박에는 칼륨과 섬유질이 많아서 높아진 혈당을 빠르게 내리고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수박 한 통의 칼로리는 1700kcal로 높은 편이지만 한 번에 ..

먹거리 2024.02.23

비가온다 사러가자 우산

살까 말까 빨리 뛰어가면 될 것 같은데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는 걸 보니 요 앞 편의점까지만 가도 꽤 젖을 것 같네 우산은 사치품도 아니고 필요해서 사는 거 같은데 살 때마다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순우리말로는 슈룹이라고 하며 현재는 우산(雨傘)으로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양산(陽傘)으로 불리고 있다. 기원전 2334 ~ 2279년 우산 기록현재 이라크에 위치에 해당하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사르곤 왕 때 발명됐다. 이때는 비를 막는 우산의 형태보다는 햇빛을 가리는 양산의 형태였다. 현재 우리가 쓰는 우산 형태는 1710년경 프랑스 발명가 장 마리우스가 접이용 양산을 발명했고 비를 막는 현대적인 우산의 형태로 발명된 것은 영국 발명가 조나스 한웨이가 중국에 처음 우산을 보고 1765년 박쥐날개 형태의 우산을 ..

기승전 2024.02.21

물 맛 좋은 포천 막걸리

소주는 다음날 속 쓰리고 막걸리는 먹고 당일날 머리가 아프고 그래도 소주보다는 사발에 가득 부어 망나니 마냥 그릇 옆구리 잡고 먹는 막걸리지. 등산이라면 질색하는 내가 끝내주는 밤막걸리 사준다는 꼬드김에 넘어가 추워지기 전 등산을 한 적이 있다. 오르는 내내 비 맞은 땡중처럼 중얼 걸렸는데 세상에 밤 막걸리는 너무 달콤하고 고소했다. 물맛 좋은 고장 포천 양조장 9곳 막걸리의 맛을 결정하는 데는 물 맛이 중요하다고 했다. 예로부터 물 맛 좋은 곳에 양조장이 들어섰다고 하는데 경기도에 20곳이 넘는 막걸리 양조장 중 포천시에만 9곳의 공장이 있다. 전통술 1000여 종 중 농민의 삶에 자리 잡은 막걸리 옛 문헌 기록에 따르면 한국의 전통술의 종류는 1000종이 넘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중에게 가장 친숙하게..

기승전 2024.02.21

오늘은 기분이 좋아 신데렐라

어릴 때 접했던 노래는 잊혀지지 않는 것 같다. 마트에 진열해 둔 피아노를 지나갈 때도 대부분 동요 앞절 정도는 치고 지나가는 걸 보면 멜로디가 쉬운 것도 있지만 그만큼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 같다. 특히 만화주제곡은 전주만 들어도 나 그 노래 알아라고 할 정도로 머릿속에 콕 박혀 있는 것 같다. kbs에서 방영한 신데렐라. 지금은 왓챠에도 있다. 오늘은 기분이 좋아~ 🎵 유럽의 전래동화 신데렐라 원작자가 미정으로 현재 신데렐라류의 이야기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후 1세기 스트라본 지리학에 기록된 로도피스 설화다. 더보기고대 이집트의 그리스계 여성 로도피스가 목욕을 하던 도중 독수리가 그녀의 샌들을 채가 파라오의 궁정에 떨어뜨리는데, 이를 기이하게 여긴 파라오가 사람을 파견해 신발 주인을 찾..

기승전 2024.02.20

파주 가자 헤이리마을

예전에는 여기 차로 들어오려면 꽤 오래 기다려야 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서 그런가 차가 별로 없다. 새로운 가게가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구경할게 많은 동네도 아닌데 어쩌다 오랜만에 방문하면 꼭 볼거리가 하나씩은 생겨 있다. 예전에도 있었는데 아직도 있어하는 반가운 가게가 즐비한 헤이리 마을은 궂은 날씨에 방문을 하더라도 햇빛 쨍쨍한 화창한 날씨의 모습만 기억되는 곳이다. 1998년 설립 국내 최대 예술인 마을 정부나 특정단체가 아닌 문화계 인사들이 문화와 예술을 위해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만든 마을로 380여 명의 미술가, 조각가, 음악가, 작가, 건축가, 공예가등 문화예술인이 모여 집과 화랑을 세우고 길과 다리를 놓았다. 창립 연도는 1988년이지만 본격적인 운영은 2001년도부터이며..

기승전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