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인데 조금 더 여행예산을 올려볼까
생각지도 못하게 생긴 휴가니까
즉흥적이긴 한데 그래도 가까운 편이니까
가자 타이베이! 소요시간 2시간 15분.
1895년 일본은 청일전쟁 승전 대가로 타이완섬을 받아냈고 1945년 패망하기까지 50년간 일제치하에 있었다.
시먼딩(西門町)
“시먼”은 옛 타이베이 다섯 문 중 서쪽이 있던 곳을 뜻하며 ”딩“은 일제치하에 있을 당시 도입된 행정단위를 지칭한다. 최초의 보행자 거리인 시먼딩에는 아주 오래된 건물과 상점들이 많이 있다
시먼홍러우(西門紅樓)
1908년 일본인 건축가 곤도주로가 설계하였고 타이완 정부가 처음 설립한 공영시장이었다.
원래는 1층이었으나 1945년 2층으로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고 매일 경극과 오페라가 열렸다고 한다.
붉은 벽돌로 지어져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고 팔각으로 지어진 입구는 사방팔방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길 기원하며 만들어져서 팔각극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십자가 형태로 구성된 건물에는 현재 전시공간과 예술가들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시먼역 1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면 붉은 벽돌이 보이는 곳이다.
시먼홍러우 안에는 도장 찍는 재미도 느낄 수 있으니 도장 위치를 찾으며 작은 공간을 요리조리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종이는 중앙 입구에서 중앙홀로 깊이 들어가면 도장에 보이는 캐릭터를 진열한 곳에서 얻을 수 있다.
이런거 못하는데 도장이 너무 잘 찍혀서 애착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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