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만들어서 그런가
운좋게 하나정도는 제대로 만들어져야 할것 같은데
죄다 터지거나 설탕이 한쪽으로 몰렸다.
옷입고 나가서 호떡 사와야겠다.
쉬운게 없구나.
서역인들의 떡에서 유래
오랑캐 ‘호(胡)'자를 사용하고 있고 과거 오랑캐인들이 먹었던 떡 이라는 주장도 있다.
몽골에서는 호떡과 비슷 형태의 음식을 주식으로 먹고 있으며 쌀보다 밀이 더 많이 생산되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사람들은 쌀 대신 밀가루를 반죽해 화덕에 굽거나 기름에 튀겨 먹었다고 한다.
1882년 임오군란 이후
임오군란때 청나라에서 육군 3000명을 조선에 파견하면서 청나라 상인들도 함께 들어왔고 청나라가 망한 이후에도 돌아가지 않고 생계를 위해 호떡 만두 같은 음식을 팔았다고 한다.
우리가 먹고 있는 꿀이나 설탕을 넣은 한국식 호떡은 인천 제물포를 시작으로 퍼져나갔다.
씨앗호떡 탄생
한국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 온 피난민들이 호떡 안에 견과류를 넣어 먹기 시작했고 남포동 거리에서 시작된 씨앗호떡은 서면, 해운대구로 퍼지면서 토속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1970년~1980년대 생계수단
호떡집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지만 겨울 한철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마련하거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수단으로도 떠올랐다.
1974년 SPC 삼립 꿀호떡
겨울철에만 찾을 수 있었던 호떡을 마트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추위에 발 동동 거리며 기다리는 호떡과는 맛이 다르지만 비슷한 형태의 맛이라도 볼 수 있게 되었다.
꿀호떡도 구워먹는다면 빵 사이 꿀이 녹아 입천장을 데일 수 있으니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설탕이 듬뿍 들어간 내 수제호떡
정말 많이들어갔다 한쪽에만..
대체 어떻게 골고루 들어가게 만드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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