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 마시는 커피나 차, 대부분은 종이컵 또는 플라스틱컵에 담겨 나와요. 일회용 컵들이 생각보다 미세플라스틱을 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뜨거운 커피나 차 한 잔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숨어 있다고 하는데 차가운 음료는 미세플라스틱 노출은 줄어든다고 해요.
종이컵 vs 플라스틱컵, 미세플라스틱 연구결과
우리가 흔히 마시는 뜨거운 커피나 차는 종이컵에도, 플라스틱 컵에도 담기는데요. 사실 종이컵이라도 안쪽에는 얇은 플라스틱 코팅이 있어요. 이 코팅 덕분에 종이가 젖거나 터지는 것을 막아주죠.
종이컵에 뜨거운 음료를 담는 것만으로도 그 코팅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어요. 중국 길량대 연구팀은 페트,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PE 코팅된 종이컵 등에서 뜨거운 물을 담은 후, 리터당 수백에서 1,400개 이상까지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특히 50~80°C에서 더 많이 나온다는 사실도 밝혔어요.
또 다른 연구에서는 종이컵에 달린 플라스틱 코팅이 15분만 뜨거운 액체와 닿아도, 수만 개의 미세플라스틱과 함께 프탈레이트, 중금속, 내분비계 교란물질들도 녹아 나온다는 결과를 발표했어요.
플라스틱컵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NIST 연구진은 100도 물에 20분 노출된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서도 ‘수조 개(trillions)’의 나노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어요.
아이스 음료를 선택하는 이유
다행히 차가운 음료, 특히 아이스커피나 아이스티는 미세플라스틱 함량이 더 낮은 편이에요. 버밍엄대 연구에 따르면, 뜨거운 차에는 리터당 평균 6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있었지만, 아이스는 훨씬 적은 31개 정도였어요.
즉, 차가운 음료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노출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죠.
2022년 11월 24일부터 외식업 매장에서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이 금지를 했던 일이 있었죠.
매장에서는 모든 고객들이 유리잔에 커피나 차를 즐겼어요. 지금은 폐지된 정부의 정책이지만 내 몸을 생각한다면 매장에서 커피를 즐긴다면 유리잔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작은 변화가 더 건강하고, 기분 좋게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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