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에 인적은 드물지만 차량 통행을 많은 곳에
환하게 불 켜놓은 편의점을 발견했다.
어둡지 않아서 반갑긴 했지만
늦은 시간이라 사람 많이 안 다니는데
저기서 일하는 사람 무섭겠다.
초기의 편의점 텍사스
아이스하우스
1927년 미국 텍사스 북동부에 있는 달라스에서 얼음을 팔던 사우스랜드가 얼음을 파는 상인들이 식료품과 시원한 맥주를 파는 지역 모임장소로 역할을 했던 아이스하우스를 이용하여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하는 이점을 살려 빵이나 우유 같은걸을 팔았고 당시에는 이 정도로 오래 영업하는 곳이 없어 이목을 끌었고 이것이 편의점의 시초이다.
1946년 2차 세계대전 이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는 뜻의 세븐일레븐(SEVEN ELEVEN)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31년 대공황 때 파산위기를 겪었고 이후 일본에 진출하며 미국에 있을때 보다 발전 했지만 1999년 다시 파산신청을 했고 일본 슈퍼마켓 체인인 이토요카도에서 지분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2005년 일본이 나머지 지분을 전량 매입하면서 완전히 일본계 회사가 되었다.
1982년 최초의 편의점 롯데세븐 1호점
사우스랜드가 롯데쇼핑과 손을 잡고 실험점포로 서울시 중구 약수동에 롯데세븐 1호점을 열었으나, 2년도 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
지금처럼 24시간 영업도 아니었고 정가에 팔았으니 기존슈퍼마켓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강했다.
1988년 세븐일레븐 1호점
이번에는 사우스랜드가 복사기 및 장비 제조업체인 코리아제록스와 함께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기자선수촌 아파트 상가에 1호점을 열었고 해당 매장은 아직도 영업 중에 있다.
내가 어릴 때 살았던 동네의 편의점 한 곳은 여름에는 얼음슬러시를 팔았는데 아이스크림 한 개 정도 값을 지불하면 제공되는 컵에 1회 한정 맘껏 담아 갈 수 있었다. 농도가 묽지 않은 상태였기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위로 높게 쌓을 수 있었다.
지금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브랜드가 꾸준히 운영중이지만 예전처럼 얼음 슬러시는 팔지 않는다.
지금은 과거 처럼 영업시간이 길어서 밤에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야만 어쩔 수 없이 찾는 곳이 아닌
자체 PB상품도 있고 카드할인, 1+1, 한정판매등
이벤트가 있기에 찾아 가는 곳이 된 것 같다.
'기승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식디미방 400년전 요리책 (0) | 2024.03.06 |
---|---|
저녁 먹으러 갈래 익선동 (1) | 2024.03.03 |
한약재 집합소 경동시장 (0) | 2024.02.28 |
이제 두줄서기래 에스컬레이터 (0) | 2024.02.25 |
다 먹었으면 같이 가자 뷔페 (1) | 2024.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