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올리브 오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마트에 가기 전에 불필요한 소비를 막기 위해 올리브오일, 우유 1L, 겨울이니 귤을 적고 집을 나섰다 마트 앞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카트를 잡아끌고 내가 아는 동선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제일 먼저 귤을 집었다. 지금 내 손에 있는 귤이 매대에 있는 어떤 귤보다 좋다고 생각하며 우유가 놓여있는 냉장고 코너로 향했다. 나는 분명 우유 1L만 사고 싶었으나 1+1으로 묶인 스티커 한 장에 우유는 2L가 되었지만 현명했다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필요했던 올리브오일을 향해서 걸어갔다 "지금부터 10분간 돈가스 행사합니다"라는 매력적인 멘트로 결국 내 카트에는 원래 사려했던 품목보다 훨씬 더 많은 상품들이 들어가 있었다. 더 이상의 충동구매를 막아보고자 계산대로 발걸음을 돌..